ms 디자이너 컴팩트 키보드 사용기

8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5만원대길래 그냥 써보자는 생각에 구입. 와우 51,000원이면 꽤 싸네.
주문하고 다음 날, 가격이 6만8천원으로 올라가있음. (1~2만원 싸게 사겠다고, 들여다 보기만 한건 좀 바보 같은 짓 같다 ㅠㅠ )

키감과 키배열로만 보는 펜타 키보드 종합 점수

내겐 그냥 천상의 키감이다. 뿅갔다.
작은 크기임에도 큼직한 키캡.

단점
도대체 왜. 한국어 키보드에 일본 키보드 배열을 채용했나. 웬만하면 쓰려했는데, 맥과 연결하니, 일본어 자판으로 인식돼서, 특수기호들이 다르게 입력됐다. 세미콜론 플러스 기호등. 개발용 키보드인데, 쓸 수가 없잔어.
그렇다면 남은건 로지텍 mx keys mini 와 애플 매직 키보드인데...
가벼운 키감을 선호하면 애플.
음 근데 애플은 윈도우 사용하면 delete키를 펑션과 눌러야 한다는... ㅠ
그래. 둘 다 사면된다

영어판으로 해외 구매해야겠다

그래서, 한자키가 왼쪽에 있는 것이다. 판매사측도 알고 있는지, 영문 키보드 사진만 노출시키고, 스페이스가 짧은 부분은 어디에도 노출을 안시키고 있다. 참 양아치 스럽다.
영문 키보드 배열에 한글 각인만 돼있는 것으로 안내하고 있잔아.

사실상 한국어 키보드 표준은 영어자판임에도,
일본어 키보드 배열을 사용해서, 스페이스바가 짧고, 왼쪽에 한자키가 들어간 것이 가장 큰 포인트인데,
교묘하게 그 사진만 다 가려서, 피해가려는 꼼수를 부렸다. 판매상의 꼼수.... 이런 치명적인 부분은 소비자들에게 사전에 알려야지. 이런 짓을 하냐. 양심이 없으니 이딴 짓 하겠지. 저 사진들 보면, 얼마나 의도적으로 숨겼는지 알 수 있다.
상세 설명 부분에 스페이스바 우측과 한영키만 노출시키면서, 한글 각인이 돼있다며 보여준다. 매우 의도적인 양아치스러운 수법. 물건 받고 나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괘씸해했겠나.

매우 뛰어난 델 precision 7520키보드와 비교.
저 키 하나만 없었어도 증말 명작인데... 해외구매를 해야하다니.

다만, 맥에서 사용시,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자판이 일본 자판 베이스다 보니, 키보드의 키값도 일본키보드여서, 키 매칭, 변환시 여러 곳에서 문제들이 발생한다. 하튼, 아 짜장.
결론은 영어판 키보드를 사자.

	종합 점수	키감(6)	키배열(4) ( 87키 4점 기준)
ms 컴팩트 키보드	8	6	2 스페이스바 짧음, 이모지키 뭥미
델 Precision 7520 노트북 키보드	8	5	3 pageDown/Up과 방향키 붙어 있음
로지텍 ms keys mini	8	5	3
로지텍 mx keys	7	5	2 스페이스바 너무~길어
x1 카본 키보드	7	4	3 (컨트롤키 위치, pgDown/Up 위치) 하지만, Ctrl 변경가능. but 키캡 작음
레노버 울트라 나브	5	3	2 (x바. ctrl 키 위치 )
로지텍 k380	4	2	2
아이락스 kr 6170	10	5	5

kr6170 배열로 10키리스 출시하면 대박나지 않을까? 왜 안내지? 희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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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감

키압 : 가볍고, 쫀득. ( 로지텍 mx keys 보다 가벼움. 쪼아 )
소음 : 매우 적음 ( 사무실에서 기계식 두드리는 애들 보면, 쥐어 패고 싶음 )

키배열

컴팩트지만, 기본 키들이 넓직한게 장점인데, 큰 이모지키를 넣어서, 스페이스바가 줄어들었음. 특이한 정신세계임... 하지만, 이로 인해 오타는 안나지만. ( 왼손 엄지에 경계감이 계속 생겨서, 아주 약간 신경쓰임. 엄지에 닿는 한자키를 다른 키로 바꾸면 오히려, 유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맥 입장 : 10점 이상이 될 수도....
( 맥에서 커맨드키 사용시, 오히려 엄지에 딱 걸려서 환상의 궁합이 될 수도 있다는..... ) 맥은 커맨드키가 윈도우의 ctrl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복/붙등 대부분의 키에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또 기본 한/영 전환시에는 왼쪽 가장 끝에 있는 Ctrl과 스페이스바라는 거지. 그런데, ms 컴팩트를 사용하면, 맥북 키보드에서 키변경없이 사용하는 가정에서 완벽해. 그냥 완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