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board/미니 사이즈(컴팩트-75)

최애-씽크패드 울트라나브 키보드

sudo-rm-rf 2022. 12. 13.

 

저 놈의 Fn 키 위치만 어떻게 하면, 참 괜찮은 놈인데...

1. usb 모델은 어찌어찌 싸제 펌웨어 프로그램으로 Fn <->Ctrl 을 변경할 수 있다.

2. 맥 사용자라면, 뭐 어차피 alt 자리에 command 로 변형할 것이니, 별 문제될 건 없다. 그래서, 더 맥 친화적 키보드인 것 같다.

하튼, 이리저리 뭘 해도, 여러가지 종합적인 면에서 얘가 가장 마음에 든다. 키감이 무겁지도 않고, 적당히 푹신하고, 비교적 방향키도 크고. 

키배열

FN 키 위치는 지겨우니 각설하고,

모디열(백스페이스, 엔터, 쉬프트 넓직하다.)

방향키도 다른 애들이랑 비교하면 1.5~2배 크기다. 꾸역꾸역 키도 다 있다. 게다가............. 저 빨콩은 정말 강력하다고.

키보드에서 손떼기 싫어서 해피해킹까지 쓰는 개발자들.. 마우스도 키매핑해서 사용하는데, 얼마나 선녀냐.

( 빨콩감도 예전 빨래판 빨콩보다는 훨~씬 못하다. 얇아져서 그렇겠지 뭐. )

타건감

키감은 푹신하면서도 좋지만, 하우징이 가볍고, 플라스틱이라서, 노트북에 달린 키보드만 못하다. 하지만, 매우 큰 차이는 아니다.

로지텍 mx keys, 매직 키보드와 호불호 차이를 논할만 하다. 셋 다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얘가 젤 맘에 든다.

mx keys 는 은근 키압이 높고, 매직 키보드는 으... 쿠션이 너무 없어. 

적당한 구분감과 반발력, 저소음에 펜타그래프 키보드 중에 이만한 애는 못본 것 같다.

플라스틱 하우징이고, 워낙 가벼워서 좀 싼티가 나는게 문젠데... 로지텍이나 매직키보드처럼 금속 보강판으로 단단하게 만든다면, 분명 한 칼 크게 할 녀석이다. ( 그래서, 노트북 탑재 키보드보다 못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_-;;

호랑이 담배피우던 IBM 씽크패드 시절에도 씽크패드의 외장 usb 키보드는 노트북보다 훨씬 못했다. 완전히 호환되던 같은 키보드임에도, 하우징과 보강판 때문에 이렇게 큰 차이가 난다는 거지 뭐.

단점

1. 매직키보드나 ms-keys보다 방향키도 크고 좋은데, 좌우에 PgUP, PgDn 뭥미. ㅠㅠ
좌우 방향키 위의 PgUp / PgDn 은 한번씩 잘못 눌리면 빡쳐서, 아예 좌우 방향키로 매핑해서 썼다.

2. 왼쪽 Fn 키

다행히, usb 키보드(ku-1255모델)는 변경 펌웨어가 있다.

울트라나브_usb모델_fn_컨트롤_swap.zip
0.20MB

오리지날 펌웨어 출처

https://support.lenovo.com/us/en/accessories/pd026745

복원시는 오리지널 펌웨어 재설치하면 끝

버그: Ctrl+Alt + 방향키 등 누를 때, 약간의 버벅임이 있다. 코딩하면서 조합키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답답함이 느껴져서  다시 원복시켜서, 초딩 딸내미 줬음 -_-; 이걸 만지기 시작한 후, 학교 키보드는 엔터키 모양도 다르고, 방향키도 너무 멀고, 빡빡해서 안눌리는 키도 많니 어쩌니 온갖 불만을 털어내고, 자기 최애 키보드라고 한다.

다른 비싼 키보드들 쳐보게 했는데, 다 마음에 안든댄다. ㅋㅋ

가성비

usb 기준, 대략 5만원이면 사니, 가성비는 좋은 듯~. 만약 금속 하우징에, 키캡에 led 투과시키면, mx 키 수준 가격에도 잘 팔릴 듯 싶다.

기타

컴터를 한참 사용하고 있는 딸내미는 그래도 얘 키감이 가장 좋댄다. 기계식은 한번씩 치는 맛은 있는데, 방향키 위치도 멀고, 누르는데 힘이 들어간다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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