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gs/전자제품 놀이

Dell Precision 7520 해킨. 몬테레이

sudo-rm-rf 2022. 3. 23.

아이맥 이후로 이제 해킨토시와 다른 컴터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5-6대의 노트북을 정리했는데.

어디선가 굴러들어와서, 몇 년 방치돼있던 회사용 노트북이 있었다. 노트북이라 하기엔 어마 무시한 무게....

한동안 쳐다도 안보다가 아이 책상에 아이맥 27인치가 너무 커서, 잠깐 사용할 원격수업용 노트북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근데, 문득 Dell 이 해외 사용자가 많기도 하고, 다소 해킨 친화적이란 말이 생각나서 ... 몬테레이를 설치해봤다. efi 만 붙여넣어주니, 뭐 한번에 됐다.

빨콩 아닌, 파란콩 있는 델 해킨토시. 마음에 든다. 일단, 키보드가 마음에 드니 그냥 다 괜찮아 보인다. 노트북치고 다소 큰편이니, QHD 해상도였다면 더할 나위 없었을 것 같기도 하다.

nvme 512g 에는 맥을 설치했고,

sata 256g 에는 윈도우 11을 설치했다. 아직은 윈도우 10 절정기인데, 괜히 11 설치했나 생각도 든다. -_-;; 아직 장점은 전혀 모르겠다. 윈도우 10 대비 단점만 보인다. 건건이 버벅거림이라든가.

기타 그냥 해킨토시 생각

SD 카드슬롯과 썬더볼트 작동 외에는 전체적으로 매우 부드럽다. 해킨토시의 불안정성을 언급한 사람들도 있으나, 해킨토시를 10여대 넘게 재미로 사용해본 경험으로 리얼맥보다 더 좋은 점이 많다 생각한다. 안정성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 1년에 한번 OS 자체가 바껴서 업뎃하고 싶을 때는 어쩔 수 없지만.. -_-;;

*** 인텔 아이맥은 얼마 전 단종 발표했으나, 아직 인텔 맥북프로는 판매중이니, 앞으로 최소 5년은 OS 업데이트 가능할 것이니, 해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와 별개로 리얼맥만의 단촐한 하드웨어를 어느 누가 따라가리. 전원코드 한개로 5k 모니터와 본체인데, 대안이 없어서 아이맥이다. 윈도우를 네이티브로 사용하고 싶어서, 난 여전히 인텔 아이맥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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